하여금 그 기둥으로 올라가도록 한 잔인한 폭군이었다. 진(秦)나라도 학정으로 망했고, 전한(前漢)이나 후한(後漢)은 환관을 편벽되이 등용하다가 망했고, 서진(西晋)은 인민이 게을러서 망했고, 수(隋)나라의 양제(煬帝)는 교만하고 사치한 죄로 망했고, 당(唐)나라는 현제(玄帝)의 사치와 음탕으로 인해 망했고, 송(宋)나라는 간신 채경(蔡京) 때문에 망했고, 원(元)나라는 침략주의와 날마의 사교(邪敎) 때문에 망했고, 명(明)나라는 환관의 횡포로 인해 망했고, 청나라는 내란으로 인하여 망했다. 그러므로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도 ‘죄악이 관영하면 하늘이 친다’라는 말을 남겼으니 이는 그들 나름대로 역사적 경험을 통하여 깨달은 대로 죄를 벌하는 신이 계신다는 사상의 표현이다. 물론 이 정도의 깨달음은 매우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고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안 것은 아니다. 진리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성경의 말씀으로만 성립된다. 하나님께서 만국을 주장하신다는 말씀은 성경에 종종 나온다.